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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45

<지방재정 공시제도>를 아시나요? 1995년 지방자치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대전지역 NGO를 중심으로 대전시 예산에 대한 감시운동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관련학과 대학교수나 퇴직 공무원 등의 ‘예산분석 전문가’가 없으면 1천 페이지에 이르는 대전시 예산서를 제대로 보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지역NGO 주관으로 ‘예산학교’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예산분석방법에 대해 과외를 받기도 했다. 그만큼 예산서를 보는 것이 어렵기도 했으며, 예산 관련 정보도 부족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구안으로 지난 2008년도부터 가 본격 도입되면서, 지금은 누구나 쉽게 대전시 등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는 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지방정부의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 2023. 6. 13.
예산감시 왜 어려울까? 주민주권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도입한 제도가 다. 는 주민투표제, 주민발안제, 주민소환제, 주민감사제와 함께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주민참여 제도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에 시민참여를 보장하는 제도가 바로 인 것이다. 우리지역의 경우 지난 2005년 대덕구가 처음 도입한 이래, 이듬해인 2006년 대전시도 관련조례를 만들어 본격도입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아무리 좋은 제도를 도입한들,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그 제도는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를 통해 주민들에게 예산편성 권한을 부여했는데, 시민들의 참여가 없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된다. 알아야 면장을 하지? 그런점에서 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옛말에 ‘알아야 면.. 2023. 6. 12.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을까? SNS상에서 대전은 울산과 함께 노잼도시로 유명하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검색해보면 쉽게 대전 & 노잼도시라는 키워드를 찾을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대표 연예인 유재석씨가 본인이 진행하는 ‘유 퀴즈 온더 블록’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대전을 ‘노잼도시’라고 언급하는 바람에, 그 이미지가 더 굳어진 느낌이다. 물론 그 프로그램의 취지는 대전을 노잼도시가 아니라, 유쾌하고 재미있는 ‘유잼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방문했던 장소가 엑스포과학공원과 KAIST, 그리고 대동벽화마을을 둘러보며 시민들을 만나 유쾌 재미있는 토크를 이어갔다. 대전은 다른 여느 광역시와는 달리 역사적 토대가 짧은 일제강점기 이후 만들어진 계획도시이자 신생도시이다. 그런만큼 널리 알려진 역사적 유적지나 탄탄한 스토.. 2023. 6. 5.
대전지역사회 진단 Ⅱ / 대전은 3:3:1의 도시? 대전은 과학도시 대전은 누가 뭐래도 과학도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전력연구원 등 공공 및 민간 연구소가 밀집한 명실공히 과학 도시이다. 또한 대전은 남한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한 도시로서 경부고속철도를 비롯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분기하고,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지선, 통영대전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도시이기도 하다. 대전은 3:3:1의 도시? 대전지역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대도시와 달리 출신지별(영남-호남-충청), 계층별(연구단지와 비연구단지), 공간별(신도시와 원도심) 이질성이 큰 도시라고 생각된다. 또한, 연구단지, 5개의 국가공기업.. 2023. 6. 1.
한우물을 먹고 있는 충청권 충청권 지역민들 다수가 한우물 공동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민들의 주요 식수원은 대청댐이다. 어릴 적 기억 속에 우물은 마을공동체의 중심이었다. 한 우물을 먹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은 이웃이 아닌 백년지대계를 함께 만들고 살아가야 할 운명공동체나 다름없다. 경쟁 최소화하고 메가시티로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이래 대전시와 세종시는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과학도시와 행정도시라는 두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경쟁력 있는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두 광역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충청권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대전·충남에 지역민들의 염원이었던 혁신도시가 지정됐다. 대전도시철도1호선을 세종과 충북 청주공항까지 연장하고 기.. 2021. 7. 19.
대전은 재난‧재해가 없는 도시? 오늘 새벽 대전에서는 천둥‧번개와 함께 100밀리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를 비롯 정림동 등 몇몇 낮은 지대가 침수되는 등 많은 비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날이 밝으면서 비가 그치고 하천수위도 낮아져 더 이상의 피해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의 비 피해 소식은 아침부터 방송과 포털 등을 통해서 비중 있게 다루면서, 대전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민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인즉 그동안 재해가 거의 없었던 대전에 엄청난 폭우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다들 놀라워하는 것 같습니다. 타 지역에서 재난‧재해가 발생 할 때마다 저 주변의 어르신들은 “대전은 재난재해가 없어서 살기 좋은 도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19세에 대전에 와서 35년여를 살고 있지만, 그동안 기억에 남는.. 2020. 7. 30.
대전 자치구별 격차조사 연구 * 본 원고는 지난 2016년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진행한 대전지역격차조사 관련 행정부문 격차관련 본인이 썼던 원고입니다. 대전은 넒은 들판이라는 의미로 ‘한밭’이라 불리었으며 太田 으로도 불리기도 했다. 1905년 경부선 개통과 1914년 호남선 개통과 함께 대전군 대전면으로 승격되었으며, 1931년에 대전읍으로 승격되고, 1932년 9월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되면서, 1935년 대전부로 승격되었다가 1949년 정부수립 이후 대전시로 변경 되었다. 이후 교통의 요충지로서 급격한 인구증가를 가져왔으며, 1970년대 연구단지, 1980년대 정부청사 이전 등의 과정을 거쳐, 1989년 대전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지금의 거대도시 대전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과거 지역발전(regioal developmen.. 2020. 5. 22.
대전지역사회와 '다산정신' 1995년 지방자치가 본격 부활된 이후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지역내부의 민주주의는 지체 상태에 빠져있고, 주민들의 공적인 참여 또한 부진한게 현실이다. 여기에다 각종 부정부패나 예산낭비 사례는 끊이지 않으면서, 단체장과 대의기관 모두 주민들로부터 총체적 불신을 받고 있다. 비단 이런 지방자치의 불신은 대전만의 문제라고 특정하기는 어렵겠지만 지방자치 27년을 맞은 오늘날 대전지역공동체는 여러 분야에 있어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대전 출신이 아닌 필자가 1987년도 무렵부터 대전에 정착해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대전지역사회는 매우 매력있는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는 도시로 인식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대전지역사회의 특징’을 몇 가지로 요약해보면 먼저, 대전은.. 2019. 10. 15.
대전 수돗물 민영화 논란에 대한 몇가지 생각 요즈음 대전시내 주요 길거리마다 수돗물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펼침막을 보실수 있습니다. 대전지역의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슈인 것 같습니다. 당장 수돗물민영화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대한 찬반을 논하기가 일반시민의 입장에서는 쉽지않은 문제가 있구요, 이와 관련 대전시는 민영화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반면에 시민단체는 민영화의 전초단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사업이 왜 이제와서 논란이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절차상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생각됩니다. 현재 150만 대전시민들 뿐만아니라, 세종, 계룡시민들도 대전시가 정수한 수돗물을 같이 먹고 있습니다. 수돗물 원수는 대청호에.. 201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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