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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교통이야기

서울 '명동 버스대란' 오세훈 서울시장 사과

by goldcham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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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버스대란

 

탁상행정의 표본이 된, 서울시 ‘명동 버스대란’

 

서울시가 29개 노선이 운행하되는 서울 명동에 혼잡을 이유로 '노선별 줄서기'를 도입·시행하면서 지난주 말 그대로 '교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명동 버스대란 인파

 

비판이 거세지자 서울시는 지난주 금요일(5일) 급히 대책을 백지화했습니다. 그러자 퇴근길 정체가 단숨에 풀렸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선 탁상행정의 표본또는 무대책이 대책이었다는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버스대란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도 사과했습니다. "신중하게 일을 해야 했는데, 추운 겨울에 새로운 시도를 해 많은 분들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퇴근시간대 5백대 이상의 버스가 정차하면서 큰 혼잡이 빚어져 시민 안전을 위해 '줄서기 표지판'을 세웠으나 시스템 초기 혼란으로 우선 유예키로 했다"면서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의 탁상행정으로 빚어진 대혼란에 대해 시민들은 하나같이 탁상 행정의 본보기였다면서, 때로는 무질서해 보여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보여 주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명동 광역버스 정류소 인도에 노선번호를 표시한 시설물을 설치해 승객들이 줄을 서도록 했는데, 그 뒤 오히려 정체가 심해졌다는 것입니다.

 

긁어 부스럼 만든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명동 버스정류장 혼잡 문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다른 문제 해결방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시내버스 정류장 노선표를 달아 놓아서 혼잡문제를 더욱더 키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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