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비용이란?
교통혼잡비용이란 도로 혼잡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의미합니다. 교통혼잡비용에는 교통혼잡에 따른 연료소모, 시간지연, 교통사고, 대기오염 등이 포함됩니다.
우리나라의 교통혼잡비용 조사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1991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첫 연구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 전국 교통혼잡비용은 총 57.64조 원으로 추정
2022년 12월에 발표한 한국교통연구원의 국가교통정책 평가지표 조사사업 결과, 2020년도 기준 전국 교통혼잡비용은 총 57.64조 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의 70.60조 원 대비 18.4%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는 도로환경 및 경제적인 영향보다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교통량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전체 교통혼잡비용 가운데 승용차에서 발생하는 교통혼잡비용이 총 39.39조 원(66.6%)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버스(11.15조, 19.4%), 트럭(8.10조, 14.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2020년도 기준 전국 광역시의 교통혼잡비용 추정결과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대전광역시의 교통혼잡비용은 1조 5,262억 원으로 추정
시도별 교통혼잡비용 추정에서 대전시는 총 1조 5,262억 원으로 전국대비 2.6%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중에는 12위로 나타났으나, 도로 1km당 교통혼잡비용은 13억 5천만 원으로 17개시도중에 6위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대전의 교통혼잡비용은 2019년의 1조 9천2백억원 대비 20.3% 감소한 수치로, 이 또한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도시부 도로의 평균 관측교통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2020년 대전광역시 도시부의 평균 관측 교통량은 하루 17,467대였으나, 2019년(17,938대) 대비 2.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대전광역시 도시부 평균속도 또한 2019년 30.8km에서 2020년 32.5km로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