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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교통이야기

서울시 대중교통수송분담률 56.6%로 1위, 광주 17.3%로 꼴찌

by goldcham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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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수송분담률 서울 56.6%로 1위, 광주 17.3%로 꼴찌

 

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7대 광역시의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은 서울특별시가 56.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부산 36.1%, 인천 31.2%, 대구 25.1%, 대전 18.8%, 광주 17.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을 비롯 광주시의 낮은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시와 비교하더라도 지나치게 낮은 편입니다.

 

<> 대중교통 수송분담율

* 자료 / 한국교통연구원(2022), 2021년 국가교통통계 국내 편

 

광주·대전시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이 낮은 이유, 도시교통정책의 실패 때문

 

광주시와 대전시의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이 낮은 이유는 결국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이며, 두 도시의 도시교통, 대중교통 정책의 실패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시철도만 건설한다고 대중교통수송분담률 높아지는 것 아냐

 

당장 도시철도의 경우 광주시나 대전시 모두 현재 1호선만 운영 중에 있으며, 2호선은 대전의 경우 트램으로 광주시의 경우 반지하 형태로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내버스를 내 팽겨 치고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여 도시철도를 추가로 건설한다고 해서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두 도시모두 3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도시철도 1호선을 건설했지만,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대중교통의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시내버스를 살리지 않고서는 광주·대전 두 지역의 대중교통과 도시교통은 살릴 수 없습니다.

 

 

노선별 시내버스 배차대수 – 부산 17.4대, 대구 13.5대, 광주 10대, 대전 9.8대

 

대중교통수단 중에 가장 큰 몫과 역할을 하고 있는 시내버스의 경우, 광주시나 대전시 모두 구불구불한 긴 노선으로 인한 긴 배차시간과 들쭉날쭉한 정시성 문제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광주·대전, 있으나마 나한 시내버스 전용차로제

 

특히 서울, 부산 등의 경우 BRT(급행버시스템) 도입으로 지하철 같은 시내버스 운행환경을 확보하고 있으나, 광주, 대전의 경우 갓길 전용차로제가 대부분이고 이마저도 출퇴근 시간에만 운영하면서, 있으나 마나한 시내버스전용차로제라는 소리를 들은 지 오랩니다.

 

 

우선적으로 시내버스의 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거시적으로 기존의 자동차 중심의 공급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수요관리정책으로 대전화해야 합니다.

 

미시적으로는 시내버스 이용 편리성 증진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적극적으로 확대설치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함께 배차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의 추가적인 투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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