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도에 개관된 대전시민대학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중에 하나다. 매년 2천여개의 강좌에 3만5천여명 내외의 학습자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명실공히 대전시민들의 평생학습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한때 매학기별로 1천2백여개의 강좌까지 이루어졌으나 지금은 안정화되어 매 학기별로 500여개 강좌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양적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점 또한 적지 않습니다. 대전시민대학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접점을 찾는 노력을 한다면, 대전시민대학이 평생학습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더 나은 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시민대학의 문제점 진단>
- 취미,교양,인문학 위주로 특정분야 강좌로 치우처 있다는 점
- 학습자가운데 여성이 70%인 반면에 남성은 30%에 불과하다는점
- 학습자 연령대도 50,60대 중심의 고령년층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
- 중구,서구민이 전체 학습자의 75%나 되고 있다는 점
- 젊은 층, 직장인을 위한 강좌프로그램이 부족하든 점 등
대전시민대학의 경우 전체적으로 특정강좌, 특정계층 특정지역, 특정 콘텐츠에 치우쳐져 있어, 평생교육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균등한 기회제공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할 수 있다.
<현재 논의·진행중인 대전시민대학 개선방안>
- 공익적 목적의 프로그램을 확충하고자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음
-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가족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가족서로배움학교> 운영
- 매학기 시민대학 강사님 10분을 선정해서 이 분들이 특강강사로 나서는 <독서정담>
- 대전시와 함께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여성미래 아카데미>, <주민참여예산학교> 개최
- 제2의 인생을 출발하는 새대를 위한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을 연계하는 <인생이모작 교육 확대>
- 평생학습 전문성을 높여보고자 <평생학습상담사과정>
- 작은도서관 개관
- e-대전시민대학 활성화, 온라인 콘텐츠 발굴 및 탑제
- 온라인 교육을 위한 유튜브 채널 개설
- 명예학위제 도입을 위한 교무위원회 구성
- 지역공동체 가치형성을 위한 민주시민교육 추진
- 대전지역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평생교육 시설과의 협업 강화 등등
평생교육의 기회를 더욱더 넓히고 지방자치 발전과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평생교육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앞에서 언급하지않은 <시민대학의 낮은 강사료 문제> <1강사 1강좌 원칙문제> <대전시민대학내 부족한 편의시설> <불친절 등 서비스 개선문제> 등 강사님과 학습자분들이 제기하시는 일련의 문제도 함께 시민대학 자문단에서 함께 논의 가능할 것 같다.
한꺼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 다만 최선을 다해 차근차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중지를 모은다면 해결하지 못할 과제도 없다고 생각된다. 대전시민대학이 시민 누구나 모여서 배우고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것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