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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3

칼부림 사건 등 흉악범죄가 기승하는 가운데, 다시 주목받는 2014년 한국과 네덜란드 국민가치관 조사 오래된 데이터이지만, 2014년 SBS와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는 한국과 네덜란드 국민들의 가치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 국민들은 네덜란드 국민들보다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이고, 물질주의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네덜란드 국민들은 한국 국민들보다 공동체주의적이고, 협조적이고, 이상주의적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를테면, 한국 국민들은 네덜란드 국민들보다 "나는 내 자신의 능력에 의지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국민들은 한국 국민들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한국 국민들은 네덜란드 국민들보다 "성공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 2023. 8. 5.
잇따른 칼부림 사건, 각자도생(各自圖生)해야 하는 사회로 가는 한국 각자도생(各自圖生)의 뜻은 각자가 스스로 살아남을 길을 찾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과거 조선시대에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해 대기근이 왔을 때 또는 전란 등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에 놓였을 때 나라가 백성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백성들이 스스로 알아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각자도생이라는 말은 오늘날에도 자주 사용되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개인주의화 되고, 입시·취업·결혼·성공 등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각자도생이라는 말은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안전망마저 취약해지고, 이로 인한 지역·세대·계층·계급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각자도생이라는 말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2023. 8. 5.
우리나라 공동체지수 만년 꼴찌에 대한 단상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5월이 되면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 지수’엔 공동체 지수를 비롯해 삶과 일의 균형, 안전, 양극화 지수 등의 여러 지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결과가 발표될 즈음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에서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온답니다. OECD 공동체지수 조사결과 2005년 이후 만년 꼴찌 필자는 이중에 '공동체지수'에 대해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유교문화의 특성상 씨족공동체, 마을공동체, 지역사회에 대한 공동체 의식이 남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OECD의 공동체지수 조사결과를 보면 항상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OECD에서 발표하는 공동체 지수는 ‘어려움에 ..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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