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재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오늘(18일) 대전에서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60대 여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에서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총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 중에 6명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이며,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나 나왔다.
18일 오전까지만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438명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들은 1차 감염에 그치지 않고 N차 감염으로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확인된 지역만도 대전, 대구, 충남, 경북, 강원 등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4천여 명 가운데 2천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률이 16% 수준으로 대단히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이들 교인의 대부분이 고 연령층이고,, 정확하지도 않은 교인 명단,, 비협조적인 교회의 태도, 확인할 수 없는 불특정 다수자가 전국에 산재해 있어 전국 확산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런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역 확산으로 평생교육계도 초긴장이다. 당장 부산지역의 경우 17일 하루 동안에14명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에 5명은 학력인정 학교 학생들이었다. 이로써 평생교육 시설 발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350여개 강좌 하루 1천여 명이 등록하여 평생교육을 받고 있는 대전시민대학의 경우 아직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7월 말부터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초 긴장 상태인 것은 마찬가지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매일 강의실 등의 시설에 대한 생활 방역과 평생교육 시설 출입자 확인, 강사 및 학습자의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체크 등을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이루어진다면 언제든지 시설을 폐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전시도 더 이상 지역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련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의 강력한 추적, 조사, 의지를 밝혔지만,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늘 그랬듯이 극단적 방역이나 해법은 없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주변방역, 거리두기 등의 개인과 지역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우리 스스로의 강도 높은 생활 방역 지침 준수를 통해 코로나 19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평생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개인의 안녕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함이다. 그런 점에서 일부 교회와 교인들의 그릇된 일탈로 인해서 지역민들과 공동체가 훼손되지 않도록 당사자들은 물론 150만 대전시민 모두가 적극 협조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