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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선생님들께 발령장을 드렸습니다.

by goldcham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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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이하 대전시립중고등학교)는 지난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형 학교로 개교한 학력인정 학교입니다. 대전시립중고등학교는 주로 어른들이 학력인정을 받기 위해 다니는 중고등학교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전국적으로 총 50여개의 학력인정 학교가 있는 반면에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는 사립 형태의 학교가 단 1개 교만 운영 중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 학교에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동안 공공형 학력인정 학교 설립 여론이 비등했었습니다.

이에 지난해 대전광역시와 교육청이 공공형 학교 설립의 필요성에 합의하여, 1년여의 개교준비 끝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형으로 학력인정 학교가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대전시 출연기관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제는 2년제로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와는 달리 13학기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에는 1학년 신입생을 중심으로 200명이 조금 넘는 학생들이 코로나 19 확진위험을 뚫고 철저한 생활 방역을 준수하면서 과제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장선생님을 비롯 교사, 직원 등 20여명의 교직원들이 지난 1월부터 출근하면서 개교 준비와 학사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대체로 50대 전후의 고 연령층의 학생이 다수라는 점에서 하루 두 차례 이상의 생활 방역과 건강관리를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위험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되어 있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오늘 의미가 있는 작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대전시립중고등학교의 8명의 선생님들께 오늘부로 정식 교사로 일하시게 됨을 알리는 행사였습니다.

오늘 발령장을 받으신 8명의 선생님들은 지난 116일 채용되어 715일까지 수습기간을 거쳐 오늘(16) 정식으로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교직 4급으로 일하게 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이미 대전시립중고등학교로 오시기 전에 다른 학력인정학교 또는 일선 학교에서 교사직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기에, 전국 최고의 학력인정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발령장을 드린 후 별도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처음 개교한 학교이다 보니 이런저런 의견차이도 있고 학생, 교사, 직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현안도 있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모든 주의주장을 한거번에 해결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하나하나 이야기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접근하다 보면 조금씩 대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중에는 다른 계약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나 연봉인사 등과 같은 처우개선 문제 등의 경우 결코 쉽지만은 않은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신의성실의 관계속에서 다 함께 해법을 찾아가다 보면, 문제는 하나하나 풀리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저희들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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