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식이 이럴 때 필요하지 않을까요?
6.4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당사자들은 물론, 언론도 온통 선거에 몰입하고 있는데도, 시민들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대전시 1년 예산이 4조가 넘습니다. 1인당 270만원, 4인가족 1천만원이 넘는 돈인데, 이 모두가 우리가 낸 세금이므로, 1가족당 1천만원의 회비를 6.4지방선거에서 뽑히는 시장에게 맡겨 놓는 꼴입니다. 4년간 5천만원 정도를 우리집에서 대전시장에게 맡겨 놓아야 합니다.
저희 부모님 100만원 남짓한 곗돈을 계주에게 맡겨 놓고도 곗돈을 떼일까봐 안절부절입니다. 5천만원의 곗돈을 시장에게 맡겨야 하는데, 관심 갖지 않을 수 없겠지요, 나랑 상관없다는 인식은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 이상 대전시장이 무엇을 하든 신경안쓰고 못하면 욕이나 하는 그런 구경꾼에 머무는 관객민주주의가 아니라, 시장 선출때부터 관심과 시장이 된 이후에도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지방자치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지역 시민단체와 동네에 있는 풀뿌리 단체들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이 요구하는 정책과 공약을 만들어보고자 아래와 같은 500인 원탁회의라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참석가능합니다. 500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대전시장들에게 요구할 공약을 만드는 자리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랍니다.
참석연락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염대형 국장, 042-331-0092)로 연락주세요. 사전에 등록하셔야 참석 가능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