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사회 현안 모음

대전 고독사 5년간 512명…연평균 23% 증가

by goldcham 2024. 1. 8.
반응형

 

 

고독사(孤獨死)란?

 

고독사(孤獨死)란 사람이 주위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죽는 것을 말합니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에 따르면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합니다.

 

고독사 용어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대 이후 일본에서 나 홀로 죽음이 급증하면서 생긴 신조어로, 2011년부터 방송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독사가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독신 등 1인가구 증가, 고립 등 개인주의 문화 확산, 경제적 어려움, 각종 정신질환 증가 등의 종합적인 이유가 작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고독사 5년간 512명, 연평균 23% 증가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총 51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연평균 증가율은 23%를 기록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시가 최근 공개한 ‘2024년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인구는 147만3,662명이며 전체 가구는 64만6,474가구다. 또한 1인 가구는 24만9,006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38.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38.2%), 광주(35.5%), 부산(35.4%), 대구(33.8%), 세종(32.8%), 울산(30.2%)보다 높아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중장년 1인 가구는 2022년 기준 8만1,726가구(14.2%)로, 특광역시 중에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고독사 1위와 1인가구 및 중장년 1인가구 비율 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전시의 고독사 발생 현황을 보면 20175620189520191132020120202112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5년간 총 5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발생 현황은 8.8명으로, 전국 평균(6.6)보다 2.2명이나 많았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고독사 연평균 증가율은 23%, 제주(38.4%)에 이어 2, 광역시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독사 위험이 큰 사람을 빨리 찾는 게 핵심<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

 

고독사 문제해결의 핵심은 일상생활 속에서 고독사 위험이 큰 사람을 빠르게 발견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고독사 위험에 처한 이들을 사전에 스크린 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적절한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지역사회 지킴이를 뜻하는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의 시급한 도입이 필요합니다. 

 

대전시에서도 제시하고 있는 민간협력 안부 확인(ICT 활용)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사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도입하고 있는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를 통해 집배원이 위기 상황을 지자체에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 자생단체를 활용한 복지만두레와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 사업 등도 좋은 사례라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무인 돌봄, 마을별 통합 돌봄, 전담인력에 의한 돌봄 등의 다양한 방식의 고독사 예방대책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