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 다반사

대통령 별장, 청남대, 청해대, 저도, 캠프 데이비드, 발트하우스

by goldcham 2023. 7. 31.
반응형

 

경남 거제 청해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82일부터 8일까지 거제 저도별장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는 기사가 속보로 뜨길래 궁금해서 대통령 별장에 대해 이것저것 쓸데없이 정리해 봤습니다.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대통령 별장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충북 대청호에 위치하고 있는 청남대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필자는 대전에 살고 있어서, 가끔 대청댐 호수변에 위치하고 있는 청남대에 가서 커피 한잔하고 주변을 산책하곤 했었는데,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지금은 사계절 달라지는 풍경이 너무좋아 자주 찾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통령 별장은 여러 곳에 있었더군요.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관광지처럼 활용되고 있는 청남대(충청북도)나 강원도 고성, 제주도 등의 과거 대통령이 사용했던 별장도 있지만, 청해대(경상남도 거제시) 처럼 아직도 대통령 별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시설도 다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사보안시설 등의 중요도 때문에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있는 수도권의 몇몇 시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북 청남대

 

청남대와 청해대가 대통령 별장으로 유명해진 이유로는 아마도 가장 먼저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했기 때문일 듯합니다. 또한 이들 시설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대통령과 그 가족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별도의 시설이어서 규모 또한 상당히 큰 편입니다.

 

먼저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호 호반에 위치한 대통령 전용 별장입니다. 1983년에 지어졌으며, 2003년까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연간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해대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입니다. 섬이름을 따서 저도별장이라고도 합니다. 저도는 일제강점기에 군사시설, 1950년대엔 주한연합군 탄약고로 이용하다가, 1954년부터 이승만대통령 휴양지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이후 1972년에 본관 건물이 지어지면서 청해대란 이름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일가가 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박근혜 전 대통령도 취임 이후 첫 휴가지로 저도를 방문하면서 일반국민들도 저도라는 섬이름을 알게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저도 해변가

 

저도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일반인에게 탐방로, 전망대, 모래해변 등 일부시설이 공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군사적 보안 문제로 대통령 별장시설 및 수행원 숙소, 해군 군사 시설 등은 비공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자 언론보도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82일부터 8일까지 저도 대통령 별장에 머물 예정이라는 속보가 떴는데, 이를 감안해 보면 지금도 저도는 대통령 별장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저도 개방행사

 

저도는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숲으로 유명합니다. 해변은 모래가 곱고 물이 맑아 수영하기에 좋습니다. 숲은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많아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저도에는 또한 청해대, 전망대, 해수욕장, 골프장, 산책로 등이 있습니다.

 

대통령 별장은 거의 모든 나라에도 있습니다. 그 유명한 미국 대통령의 전용 휴가지인 캠프 데이비드,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독일 총리의 휴양지로 사용하고 있는 발트하우스, 영국 총리가 주로 사용한다는 체커스 등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

 

이러한 별장들은 대부분 국가정상이 휴양지로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시설의 경우 외빈접견 및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82일부터 8일까지 거제 저도별장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는 뜬금없는 포털 속보를 보다가, 궁금한 나머지 쓸데없이 대통령 별장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