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하루평균 20,847명이 이용
공공데이터포털이 공개한 2023년도 상반기(1월 ~ 6월) 이용객 현황을 필자가 분석해 본 결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22개 역 가운데 하루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대전역으로 하루 평균 30,847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유성온천역이 18,360명, 시청역(14,009명), 반석역(13,670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갑천역 하루평균 1,855명 이용
반면에 승차하 인원이 가장 적은 지하철역은 갑천역으로 하루평균 1,855명에 불과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동구 신흥역(2,906명), 지족역(3,965명), 중구청역(4,092명) 순으로 이용인원이 적었습니다.
하루 이용객이 1만 명이 넘는 도시철도 1호선 역은 유성온천역을 포함 8개 역이었으며, 하루평균 이용객이 5천 명이 되지 않은 역도 갑천역을 포함 총 5개나 되었습니다.
대전도시철 1호선 하루평균 95,744명이 이용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하루평균 95,744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이전 하루 이용객 11만 명에는 아직도 1만5천 명가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중교통이용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아직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교통공사 박연학 차장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철도 통행량 변화’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도시철도 통행량을 복원하려면 2026년이나 되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렇게나 힘든가 봅니다.
2022년도 시민혈세로 도시철도1호선에 747억 보조
이런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이용객 감소는 운영적 자폭을 높여 결국 대전시의 보조금만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전시는 지난해 예산서 기준으로 747억 원의 보조금을 운영적자 보존 명분으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운영을 정상화할 수 없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하나같은 지적입니다. 대중교통수단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시내버스의 운송효율을 높여 이용객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이용객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아져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이용객도 증가하고, 대전시 대중교통도 활성화되면서, 대전의 도시교통문제도 해소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