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공무원들 왜들 그래, 다들 낮주하시나?
최근 한 달여 동안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노선 및 종점지 변경으로 논란을 초래하더니
오늘은 2023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 포스터에 광주와 독도를 삭제한 지도를 게시했다가, 오전 내내 항의가 빗발치자 오후에 부랴부랴 수정한 포스터로 바뀌어 놓았습니다.
어찌 이리 뻔뻔하고 비열합니까?
뻔뻔하고 비열하다는 말은 어떤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잘 모르거나, 잘못을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지도는 숨은그림찾기도 아니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첫눈에 이상한 곳 1,2곳을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점에서 뻔뻔하고 비열하다고 지적하는 겁니다.
과거의 일베는 교묘하게 디자인 일부를 수정해서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자신들의 주장을 넣으려 했는데, 오늘날 일베는 버젓이 뻔뻔스럽게 드러내 놓고 혐오의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논란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외주 업체에 제작을 맡겨 이런 일이 빚어졌다”고 해명을 했다지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진상을 찾아보고 문제가 있다는 그 외주업체 당장 교체하세요.
점찍다가 빼 먹었다는게 가당치나 한 해명입니까?
아무리 외주업체에 맡겼다고 하더라도, 국토부는 중간중간에 내용 디자인에 대해 검토하지 않나요? 그런점에서 공동 주관처인 국토연구원과 건축공간연구원, 그리고 후원처인 파이낸셜뉴스 또한 이번 일에 공동책임이 있습니다.
국토부가 정말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면, 해당 지도를 의도적으로 그린 직원을 찾아 진상을 조사하고, 문제가 있다면 그 외주업체를 당장 교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