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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금홍섭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취임 3주년 인터뷰

by goldcham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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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환경 속에 일상이 변화하고 있고, 교육 또한 우리의 삶의 영역 중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 중 하나가 되었다.

 

대전시민대학, 배달강좌제, 연합교양대학,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까지 매년 75천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하는 명실공히 전국의 단일 평생교육 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이자, 10년간 대전의 평생교육을 이끌어 오고 있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코로나 이후 언택트(Untact)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형태로 배움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평생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79,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취임한 금홍섭 원장이 취임 3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온 금홍섭 원장의 지난 3년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코로나19와 디지털 평생교육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가 아닌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하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 금홍섭 원장의 관심사는 단연 위드 코로나 시대의 평생교육이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대전시민대학, 배달강좌제 등 대면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이 전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평생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비대면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으로 평생교육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진흥원 홈페이지 내 ‘e-대전시민대학을 구축하고, 110여개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Youtube <대전시민대학>채널을 개설해 인문학 등 120여개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하는 등 온라인 평생교육 확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대전형 스마트 평생학습 환경이 조성을 될 수 있도록, 실시간·비실시간 혼합형 평생학습이 제공 가능한 스마트 평생학습 플랫폼구축 고도화 사업을 기획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정보 및 통신기술)에 기반을 둔 직업교육과 연계·융합한 특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준비 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평생교육의 변화와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평생교육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열린 수요자 중심의 대전평생교육구현

 

금홍섭 원장은 취임 후, 대전평생교육진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접목한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첫째, 금원장이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둔 사업 중 하나가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이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과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교육청이 협력하여 설립·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지난 2018년도 대전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 합의사항에 따라 설립 되었으며, 올해 4월 개교했다.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을 통한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등과정(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 등의 지속적인 배움을 이어가는 성인학습자분들에게 소중한 교육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현재, 200여명의 중고등 과정의 성인학습자들이 재학 중이며, 20여명의 교직원이 배움의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둘째, 공공적 가치 확산을 위한 특화된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 제공이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대전시 평생학습의 중추기관으로서, 다양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목적형 프로그램을 발굴하는데 힘써왔다.

 

기존 대전시민대학의 인문, 취미, 교양 중심의 강좌를 탈피하고자 대전시 위탁사업인 민주시민교육은 물론 주민참여예산학교, 공동주택입주자교육, 미래여성아카데미 등 공공적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목적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했다.

 

또한, 생애 전반 맞춤형 평생교육을 위해 토요가족서로배움학교를 신설하여 부모교육 등 생애주기별 적합한 평생교육을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셋째, 학습자 중심의 평생교육 환경 조성이다.

 

금홍섭 원장은 진흥원의 또 하나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학습자 중심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평생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다.

 

학습자 중심의 온라인 평생교육 공간 조성을 위해 기존 4개의 홈페이지로 분리 운영되어 있던 홈페이지를 하나로 통합 구축했고, 원스톱 학사운영 시스템 구현을 위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대전시민대학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자 음악실 이전, 강당LED 스크린 설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 학습자 편의시설을 조성했으며, 현재는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의 새 교사부지(자양동) 이전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의 변화와 혁신

 

금홍섭 원장은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직원 채용 관행을 혁신적으로 바꾸고자 했다.

 

취임하자마자 15명에 이르는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함에 이어, 기존의 낙하산식 중간직급 중심의 채용관행을 하위직급 중심으로 바꾸었으며, 전공 필기시험을 도입해 평생교육 전공자를 우대하는 채용관행을 정착시켰다.

 

아울러, 진흥원은 개원 10년차를 맞아 조직 및 사업 혁신을 위한 조직진단 및 직무분석도 시행했다. 객관적인 진단을 기반으로, 대내외 평생교육 환경변화에 맞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체계 및 사업구조 재수립위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평생교육의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직원 주도의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직원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작은 도서관 조성 등 신규 사업에 반영했으며, 이외에도 아이디어에 관한 TF팀을 구성해 내년도 경영혁신 방안 마련도 준비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금홍섭 원장은 조직 운영의 가장 중요한 점으로 경청과 소통을 꼽을 정도로, 권위주의적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대내외 끊임없는 소통을 해왔다.

 

노측 대표를 매주 개최되는 간부회의에 참여 시켜 조직 내 소통과 공감문화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자 했으며, 진흥원 직원, 1천여 명에 이르는 대전시민대학과 배달강좌제 강사, 그리고 학습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소통으로 주차난 등의 학습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의시간을 조정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강사 선발과 예측 가능한 학사관리와 운영을 도입하고, 강사분들이 주도하는 독서정담등의 기획 특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평생교육의 지난 10, 앞으로의 10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10년간 대전의 평생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평생교육을 선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강좌의 대전시민대학, 대전이 효시인 연 2,300강좌의 대전배달강좌제, 대전 10개 종합대학 1천여명의 대학생이 수강하는 전국 유일 연합교양대학, 전국 최초의 공공혁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대전시립중고등학교 등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의 요람이라 불리우고 있다.

 

금홍섭 원장은 지난 10년이 대전시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중심으로 평생교육의 성과를 만들어낸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교육 환경 구축을 통해 누구에게나 기회와 희망이 되는 평생학습 시대를 만들어 내는 기간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코로나 19라는 어려움에 부딪힌 상황 속에서도 평생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리더십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본 인터뷰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취임 3년을 맞이하여 신아일보(9월 2일자)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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