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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대전시민대학 목공예실을 업그레이드 하려 합니다.

by goldcham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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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대학 도예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나무와 흙을 잘 다루는 것으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각종 건물과 가재도구의 대부분은 나무를 다듬어서 사용하였기에 목조건축물이 잘 발달된 것은 물론, 나무를 재료로 하여 장룡, 탁자, 문갑 등의 생활 용품이나 장식품을 가공하는 능력 또한 뛰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은 흙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났는데, 실용적 가치를 다루는 그릇 등의 생활용품 이외에도 미술적 가치를 가진 공작에 관한 기법이나 조형예술 또한 뛰어났습니다. 그 외에도 금속공예 또한 고분 출토 등을 통해 그 우수한 기술이 서구와 중국에 비해서도 견줄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젊은태양 클로디의 시민대학 목공교실 소개

현대사회에 이르러 산업화 도시화를 거치면서 목·공예는 대량생산 유통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한때 목공예는 전통화되고 소수의 사람들이 특정공간에서 장인에 의한 전통 전수라는 명분으로만 하는 곳으로 인식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순간 목공예 배우기 열풍이 불면서 도시를 중심으로 이곳저곳에 목공예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하나둘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맞춤형 가구와 도예를 만들어 활용하고 어떤 사람들은 취미활동으로 즐기기 위해 목공예를 배우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금산 나무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강조되면서 목공예 분야에서도 3D프린터기를 활용하여 더 복잡하고 다양한 생활용품과 제품, 더 나아가 예술작품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만큼 목공예에 관심 갖는 시민들도 많아졌지만 종사자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랍니다.

목공예 강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전지역에만도 100여 개 이상의 공방과 관련 종사자만도 최소한 3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이렇게 목공예 열풍이 이는 배경에는 목공예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지만, 예전과 달리 2,30대의 청년들이 공방을 만들고 생활영역 속에서 활동을 하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시민대학 목공예실을 소개하려고 시작했는데, 서두가 길어졌습니다. 대전시민대학 목공예실은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뒤편 건물인 창업 허브공간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민대학 목공예실은 지난 2019년 가을학기부터 창업허브공간 리모델링으로 인해서 수업이 중단된 바 있었습니다.

지금은 리모델링이 끝났으나, 목공예실 장비구입 등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당분간 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2월 코로나19의 대전지역 발생 이후 대전시민대학의 500여 개 강좌가 모두 중단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목공예실 강좌도 당분간 재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전시민대학 목공예실은 지난 2013년 시민대학 개교와 함께 준비했던 실습공간으로 한때 강사와 학습자분들이 애용하던 실습 및 학습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새로운 장비는 확충되지 않은 가운데, 각종 장비와 시설은 낡고 고장이 나면서 강사 및 학습자분들의 불평불만은 날로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이번에 목공예실을 학습자분들을 위한 최적환경을 만들고자 장비 등의 시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대전시민대학 도예실 전기가마

이와 관련 목공예 강사님들 한분 한분들의 의견을 듣고 다른 곳에 있는 공방시설 두 곳에 대한 견학도 우리 직원들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대전시민대학 목공예실 운영 및 방향과 관련 어디에 초점을 두고 향후 목공실을 운영관리할 것이냐에 따라 강사님들의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전시민대학 목공예실의 입지특성과 환경 등을 모두 고려하여 향후 목공예실 관리운영 방향을 확정하려 합니다. 특히 그동안 대전시민대학 목공예실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이유가 시설장비 노후화와 새로운 장비 확충 미흡 등의 문제도 있었으나 수업시간 이외에는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환경적인 문제도 작동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이문제도 개선해 보려 합니다.

특히 향후 목공예실 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1년 내내 이용이 가능한 목공예 실습 및 교육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목공예실을 관리운영 할 수 있는 인력자원을 개발하고 동원 가능토록 준비해야 합니다. 자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동원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전시민대학 목공예실이 앞으로 학습자분들로부터 사랑받는 인기강좌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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