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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대전시민대학, 가족서로배움학교를 소개합니다.

by goldcham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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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서로배움학교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2019년도부터 대전시민대학에 개설한 특별한 강좌이다.

 

명칭이 좀 좀 진부하지요, 청소년교실, 예비부부학교, 중년부부 갈등관리학교 등 가족관련 교육프로그램은 어떤 제목을 달더라도 좀 진부해보이는 느낌이 난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동체이지만 근본이자 중요한 공동체인 가족문제는 더 이상 특정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저도 결혼해서 갈등을 일으키며 교훈을 얻었고, 아이를 키우며 오류를 통해 배우고 아빠,엄마의 역할을 찾아갔던 것 같다. 그래서 가족문제를 예방하는데 방점을 둔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가족이 함께 또는 서로 배우는 그런 강좌를 기획하려고 했으나 쉽지만은 않았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만의 역량으로 부족해서 처음에는 각계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의견을 듣는 기획모임도 만들어보고, 2019년 한해동안 시범적으로 매주 토요일 대전시민대학 전체 일정을 가족관련 강좌로 배치도 해보고, 별도로 홍보도 해보곤 했었는데, 강좌개설에서부터 암초에 부딛혔다.

 

지금까지도 평생교육 강좌는 주로 취미, 교양, 인문학 중심으로 개설되다 보니, 사회적 가치 영역의 공익강좌나 가족문제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강좌에 대한 학습자분들의 관심은 그만큼 낮은게 사실이다.

 

지난 2015년부터 역점을 두고 진행해온 대전학과 같은 강좌도 몇몇 영역의 강좌 또는 소수의 인기강사의 강좌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도 자리를 잡지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대전학 분야 강좌를 처음 도입할 당시 대전시민대학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강사료와 수강생에 대한 수강료 면제 등의 우대정책을 펼쳤다. 아울러 대전시민대학은 대전학 활성화를 위해 대덕구 동춘당 송준길의 고택과 별당 증손인 소대헌 송요화 고택을 활용하여 송촌캠퍼스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런점에서 가족서로배움학교강좌가 대전시민대학에서 인기강좌 영역으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 매학기 수강생 모집 결과 강좌개설(최소인원 10명이상) 비율도 아직은 30%대로 매우 낮은 편이다.

 

첫술에 배부를수 있겠는가? 대전학이 그랬던것 처럼 가족서로배움학교도 흥미와 내용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강좌프로그램을 기획·발굴하고 수준높은 강사진을 위촉하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과 동시에, 초창기 대전학처럼 강사와 학습자에 대한 우대정책을 펼친다면 가족서로배움학교강좌들도 평생교육 학습자분들로부터 사랑받는 강좌영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대전시민대학이 지난 2019년도 2학기부터 개설하고 있는 가족서로배움학교함께모이고, 배우며, 즐기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가족을 테마로 한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세부 강좌프로그램으로는 가족과 관련한 가족준비 및 이해’, ‘소통 및 관계맺기’, ‘가족여가’, ‘창의과학·진로’, ‘생애주기별 지식’, ‘자녀발달등의 총 30여개가 넘는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이 있다.

 

대전평생교육의 요람인 대전시민대학을 찾아오시는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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