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동네 이야기

사학비리 주범들의 복귀 배후에는 박근혜 정부가 있다.

by goldcham 2014. 8. 17.
반응형





교비 횡령 등 사학비리로 수감돼 지난 1993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는 김문기씨가 20년이 지나 다시 상지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되었다고 한다. 이런결과에 대해 당연히 총학생회를 비롯 학교구성원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당장 상지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수년간 민주대학을 꿈꿔왔던 상지대 구성원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사학비리 전과자의 총장 선임을 반대하며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고, 학생총회를 거쳐 동맹휴학을 논의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교수협의회도 대응방안을 긴급히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시 상지대가 갈등의 소용돌이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驚天動地할 일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를 비롯 사회곳곳에서 부패척결을 강조하고 있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누차 강조하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김문기씨는 과거 상지대학교 이사장으로 교비를 횡령하고 입시 부정을 저질러 14개월의 실형을 살았던 범죄자 출신이며, 당시 사건을 계기로 사학을 개혁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었으며, 사학법 개혁의 단초가 된바 있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사학비리 주범 김문씨를 선임한 이사회를 탓하고 교부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으나, 정작 이런 결과를 초래한 주범은 다른데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참여정부 시절 사학법 개혁을 결사 반대했던 세력이 집권한 이후 일어나고 있는 비정상의 현상들이다. 사학비리 주범들의 복귀의 배후에 박근혜 정부가 있다. 친절하게 사학법 개악을 주도했던 세력도 그들이요, 사학비리 주범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안내한 이들도 그들이다. 상지대 뿐만 아니라, 광주 조선대도 과거 사학비리 주범이었던 인물들이 다시 학교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에 한숨이 나올 뿐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통령도 정부도 부패척결을 외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부르짓고 있지만, 말뿐, 부패척결의 핵심은 부패원천을 차단하고 불관용의 원칙과 제도개혁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의지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김문기씨와 같은 사학비리 전과자가 총장으로 선출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막을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다른 사립대학에서도 일어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진>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looming48&logNo=15015413516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