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초코베리 수확했어요.
2년전에 700평에 700여주를 심었다가
지난 겨울에 200여주를 이식하고 남은 500주를
온가족이 주말마다 달려가서 애주중지 가꾸고 가꾸었는데
드디어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답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은 내년부터이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것처럼 한그루당 10kg내외의
수확은 5년차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내후년부터 가능하겠네요.
500주에서 첫해 수확한 것이 7~80kg 정도였습니다.
많은 량은 아니였지만, 적은 수확에도 기쁨은 두배였답니다.
처음에 이식할때만도 저 허리춤에도 못미쳤던
블랙초코베리 나무가 3년차를 맞이하는 현재는
저 키에 조금 못미칠 정도로 자랐습니다.
우리마님 뙤약볕에 서서 블랙초코베리 수확하고 있네요.
블랙쵸코베리 열매가 달렸는데 요렇게 생겼습니다.
크기는 블루베리보다 작고(콩알크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포도송이처럼 달려있답니다.
블루베리 농장에도 가보았지만, 수확하는데는
블랙초코베리가 훨씬 편해 보였습니다.
블루베리는 20여일간 익은 알맹이를 따야하지만
초코블랙베리는 송이채 한날 수확하니까, 훨씬 수훨하네요.
그놈의 쐐기(?).. 벌래 때문에 온가족이 고생했지요.
팔, 다리, 얼굴.... 가리질 않고 쏘는데, 근질근질....
저도 블랙초코베리가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지도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고
주변에 수소문해봐도 이걸 재배하시는분들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본격적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도 않고
모험심 강하신 우리 장인어른께서 심자고해서 심었더니
키우는 재미, 수확재미가 쏠쏠하네요.
참고로, 블랙초코베리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도의80배
복분자의20배 블루베리의5배가 많다고 전해지네요.
궁금하신분들은 검색해보시면 여기저기 많은 자료들이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