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도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미국 대통령선거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1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치러집니다. 그래서 오늘포스팅은 미국 대통령 선거제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24년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
2024년 11월 5일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1월 15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 선거)를 시작으로 무려 11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만 놓고 본다면 현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간의 재대결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2. 미국 대통령 선거절차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우리나라 대통령선거와 달리, 매우 복잡한 절차로 진행됩니다. 당 마다 주마다 경선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미국인들도 정확히 아는 이가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4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선거해 1월부터 11월까지 거의 1년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를테면, 첫째, 주요 정당에서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사전 단계>, 둘째, 유권자들이 <주별로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단계>, 그리고 셋째,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출 투표를 하는 단계> 등의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즉,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우리처럼 모든 유권자가 직접 투표를 해서 선출하는 방식이 아닌 각 주별로 대통령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제도는 지난 1972년 대선 때부터 각 당의 코커스(당원대회)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통해 선거인단을 선출해 왔다고 합니다.
3. 코커스(caucus)와 프라이머리(primary)의 뜻
코커스(당원대회)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각 정당별 경선방식을 뜻합니다. 즉 각 정당의 전당대회(여름에 개최)에 참가할 대의원을 뽑는 데 있어서, 코커스나 프라이머리 두 제도 중에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코커스(caucus)는 주로 당원들만 참가하여 각 정당의 전당대회에 참가할 대의원을 뽑는 것을 의미하며, 프라이머리(primary)는 당원 뿐만 아니라 해당지역의 일반 주민들까지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두 제도의 차이점으로는 코커스(caucus)는 각 주의 정당이 주관하고, 프라이머리(primary)는 주 정부와 지방정부가 주관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코커스(caucus)의 경우 아이오와주 등 소수의 주에서 채택되고 있으며, 나머지 다수의 중에서는 프라이머리(primary)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코커스(caucus)란?
코커스(caucus)는 당원대회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해당지역 당원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각 정당의 당원들만 참가해 당의 전당대회에 참가할 해당지역 대의원을 선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커스(caucus)는 각 지역별로 당원들이 모이기 편한 곳(학교, 교회 등)에서 별도 모임(후보소개, 토론 등)을 통해 대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시간, 장소, 비용 등의 제약이 뒤 따릅니다. 하지만 프라이머리(primary)는 유권자가 투표소에 가서 투표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나 장소 등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입니다.
프라이머리(primary)란?
프라이머리(primary)는 예비경선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코커스처럼 집회나 연설 없이 우리나라 일반선거와 마찬가지로 선거일 날 투표소에 가서 비밀투표를 통해 대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프라이머리(primary)는 각 주 및 정당에 따라 다양하게 도입운영하고 있는데, 크게 개방형 예비선거(open primary)와 폐쇄형 예비선거(closed primary) 두 종류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개방형은 문자 그대로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나 다른 정당의 당원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예비선거이며, 폐쇄형은 이와는 반대로 특정 정당에 소속된 당원만이 정당후보를 선발할 수 있는 예비선거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