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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현안 모음

보수단체, 이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철거 주장

by goldcham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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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유행동 창립총회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

 
설마 설마 했습니다.
 
보수단체가 홍범도 장군 등의 독립운동가 흉상을 육사와 국방부에서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필자가 농담 삼아 지인에게 “뉴라이트 특성상 머지않아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도 철거하자고 할 것”이라고 농담 삼아 말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놈들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철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수단체, 이번에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철거 주장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철거 논란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에는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뉴라이트 계열의 보수단체로부터 나왔습니다.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를 주장했던 단체들도 보수단체인데, 이제는 대한민국의 정신적 지주나 마찬가지인 광화문의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철거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홍범도 장군 등의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 역시 이런 보수단체에서 나온 발언이 발단이 되어 육사와 국방부 앞에 설치되어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되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2일) 창립대회장에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가 참석하여 축사까지

 
광화문에 설치되어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단체는 ‘문화자유행동’이라는 보수단체로, 어제(12일)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를 비롯,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대표, 그리고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여권인사가 대거 참석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광화문에 설치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국가 통합과 국민 통합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이를 철거하자는 주장을 하는 단체의 창립대회장에 여권대표와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버젓이 참석했다는 것에 어이가 없습니다. 
 
 

보수단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철거해야 하는 이유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한 문화자유행동 최범 공동대표는 “한국 사람들이 국가와 민족을 혼동하는 것이 제일 심각한 문제”라며 “그분들(세종대왕·이순신 장군)은 조선시대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광화문 광장은 대한민국의 중심 가로인데, 공화국과 관련한 인물을 기려야 하지 않나. 아무리 민족의 영웅이어도 그들이 있을 장소는 아니다”라고 본인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특히 최 대표는 “대신 우리 공화국이 기릴 인물을 (광장에) 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기현 대표와 대통령실은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철거 주장에 대해 입장 밝혀야…

 
광화문의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철거하자는 주장을 펼치는 보수단체의 창립행사장에 참석하여 축사와 축하를 보낸 김기현 대표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참석 과정에 대해 소상하게 해명해야 합니다.
 
아울러 극우·보수단체를 앞세워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추진했던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철거하자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즉각 밝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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