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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대전소리통’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40만명

by goldcham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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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블로그 ‘대전소리통’ 방문자 총 40만명 돌파

 
며칠 전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대전소리통’이라는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가 총 40만명을 넘겼습니다.
 
 

어릴적 꿈은 화가, 그러나 지천명이 되어서는 글 잘쓰기

 
필자의 어릴적 꿈은 화가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꾸었던 꿈과 나이를 먹으며 진학을 거듭하면서 필자 앞에 닥친 현실은 완전히 딴판이었습니다.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이 되어서 되돌아보면, 화과의 꿈 보다는 글쓰기를 잘하는 꿈을 오히려 더 꾸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현실은 그렇치 않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보다는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200여분의 블로거님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지천명은 단순히 나이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지요. 그래서 필자는 오늘 ‘대전소리통’에 썼던 글들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면서, 인생의 중반에 이른 필자의 길을 찾고,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새겨 보려 합니다.
 
 

블로그 첫 번째 글은, 2007년 1월 27일 보행권 조례제정 관련 글

 
필자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첫 글을 남긴 것을 찾아보니, 2007년도 1월 27일로 되어 있네요. '대전광역시의회에 보행권 조례제정을 제안하는 기고글'로 보입니다.

 

가장 많이 검색된 글 ‘김건희씨 리투아니아 명품쇼핑’과 ‘월류와 범람의 뜻’

 
필자의 블로그 글들 가운데 가장 많이 검색된 글은 지난 7월 15일에 포스팅 했던 ‘월류(越流, overflow), 범람(氾濫)의 뜻과 차이점’‘김건희 여사 리투아니아 명품샵 쇼핑’이었습니다.
 
두 건 모두 토탈 1만 건 내외의 검색량을 보였습니다. 김건희 씨 건은 당일 오전에 트위터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쓴 글을 보고, 설마하는 생각으로 현지 기사를 찾아봤더니 자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급하게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것입니다.

 
‘월류’관련 포스팅은 새벽에 오늘의 기사를 검색하다가 필자도 처음보는 ‘월류’라는 용어가 쓰이길래, 궁금한 나머지 학술지 등을 검색해서 정리했던 포스팅 글이었습니다.

 

꾸준히 많이 읽히는 글은 ‘이해충돌방지법'과 '사형제 부활' 관련 글

 
필자가 관리운영하고 있는 ‘대전소리통’에서 가장 꾸준히 검색되고 읽히는 글은 2023년 6월 23일에 작성했던 ‘이해충돌방지법 10가지 행위에 대한 처벌기준 및 사례소개’입니다. 이외에도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공무원행동강령 등의 부패방지 및 청렴관련 주제의 검색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최근에 작성한 글들중에는 지난 7월 27일 작성했던 ‘우리나라의 사형제도와 사형집행 부활이 쉽지 않은 이유?’라는 글의 검색비율도 꾸준하면서 높은 편입니다. 아마도 해당 블로그 포스팅 이후에 칼부림 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우리 국민들이 사형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블로그는 자신의 전문성을 알리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고 하지요. 필자의 사례를 보면,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써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데에 동의가 됩니다.
 
 

2017년도부터는 어쩌다 공직자가 되어서 평생교육을 주제로 많은 글들을 썼네요.

 
2017년에는 어쩌다 공직자가 되어서 평생교육을 구상하고 걱정하면서 3년여간 다른 주제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채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평생교육’을 주제로 이런저런 글들을 썼던 기억도 있습니다.

필리핀 속담에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사람은 핑계부터 찾는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기 방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많은 분들이 일상 생활이 무너지고 일자리를 잃어 생계의 위협에 직면하던 시기에, 평생교육계 역시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코로나 시대 평생교육의 위기 극복방안'에 대한 고민을 블로그에 담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블로그 글쓰기는 시간 날 때 하는 것으로 생각…

 
2007년 당시만해도 현직에서 불철주야(?) 일만 하느라 블로그 다운 글들을 썼다기 보다는 업무와 관련된 글들을 대부분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도 꾸준히 글을 쓰기 보다는 가끔 생각날 때 글을 쓰곤 했었습니다. 중간중간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아프다는 핑계 등으로 게으름을 피울 때도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깜놀? 금연관련 계약서도 올라와 있네요.

 
2007년 첫 블로글 글을 시작으로 페이지를 내려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금연관련 계약서'를 블로그에 올려 놓기도 했었네요. 얼마나 절박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계약서 문구에 헛웃음이 나네요.

 

가족 관련 글들 중에는 ‘늙으신 아버지’란 주제의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2020년 어느 날엔 갑자기 고향집에 계시는 아버지 생각에, 늙으신 아버지’란 주제로 짧은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권위적이고 엄격한 존재"로 여겨지리라 생각됩니다.
 
필자에게도 아버지는 마찬가지였습니다.

50나이 훌쩍 지나서 이제 철 좀 들려나 했는데, 그동안 시간이 흘러 어머니는 쓰러지셔서 요양병원으로 아버지는 홀로 고향집을 지키시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있네요.
 
 

여러분들에게 티스토리 블로그는 어떤 존재인가요?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의 취미와 관심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의 전문성을 알리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3가지 모두 해당될 수도 있겠지만, 필자에게는 관심사를 마음껏 펼치는 공간이자, 나름의 전문성을 알리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자도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나름대로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0일 ‘나는 왜 블로그 글쓰기를 다시하고 있나?’라는 글로 마무리를 대신 하려 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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