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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대전의 산 이름을 딴 특이한 건물 이름

by goldcham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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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흰 건물이 1958년에 완공한 지금의 (구)충남도청의 식장산관

식장산, 보문산, 구봉산 등은 모두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산 이름이다.

 

대전광역시 중구 ()충남도청에 있는 건물의 명칭은 모두 이런 대전의 산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보문산관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사무실과 강의실이 입주하고 있는 건물 명칭이며, 구봉산관은 지금의 창업허브공간이 입주하고 있는 건물 명칭이다.

 

보문산관 입구
식장산관 입구

특히 300석 규모의 대강당도 식장산 이름을 따서 만들어 졌다. 식장산관은 1958년도 개관한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강당으로, 매년 135회의 교육이나 각종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대전에서 가장 활용빈도가 매우 높은 강당이기도 하다. 또한 1층에는 2개의 체육공연실과 음악감상실이 마련되어 많은 학습자분들이 애용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식장산관 내부 전경(300석 규모)

이곳 식장산관에는 최근에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커다란 LED스크린이 설치되었다. 이번에 설치된 너비 5m, 높이 3mLED스크린은 16:9 화면비로 3개 화면을 분할해 활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이나 고해상도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다.

 

그동안 프로젝트 작동시 어두컴컴한 환경에서 교육을 진행 할 수밖에 없었는데 LED스크린이 설치됨에 따라 보다 밝은 환경에서 학습자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장산관 무대에 설치중인 5m x 3m 크기의 LED스크린

아마도 지난 2015년도에 이곳의 건물 명칭을 산 이름을 따서 사용하게 된 배경에는 당시 대전시민대학이 ()충남도청에 있는 3~4개의 건물을 각종 평생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학습자분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이런 산이름을 딴 건물 명칭 때문에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한다. 한번은 대전시가 보문산관에서 대전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되었는데, 몇몇 시민들이 실제 보문산 입구에서 행사장이 어디냐고 문의전화를 해서 행사담당 공무원들을 난처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처음에는 보문산관도 아니고 건물명칭을 보문산, 식장산, 구봉산이렇게 불렀다고 하니 시민들로부터 오해를 살만도 했다.

 

아무튼 공공시설을 만들고 건물 명칭까지 부여하며 기존의 시설을 좀 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고자하는 목적은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하고, 시설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함이다. 앞으로도 식장관, 보문산관 등의 시설에 대해 대전시민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이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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