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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이럴때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by goldcham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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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대전시민대학을 비롯해서 모든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중된 가운데, 정부가 생활속 방역체제로 전환하면서 대전시민대학도 3달만에 강좌 재개를 현재 준비중에 있습니다.
문득 지난학기 수강신청을 받았을때의 에피소드 하나가 생각납니다. 수강신청시 국가유공자 등 법에서 정한 기준으로 수강료를 감면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지난해 어떤 학습자로부터 감면제도를 더 확대해 달라고해서,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기존 <학기당 5만원 한도내에서 한과목을 무료로 감면> 하던 것을 <학기당 금액제한 없이 한 과목을 감면>하는 것으로 관련 규정을 바꾸었습니다. 결론은 학기별로 한과목, 년 총 4과목에 대해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직접 그분께 설명을 드렸는데, 이분은 학기당 4과목을 감면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셨떤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시간을 막 앞두고 오셔서 우리직원들에게 서운함(?)을 쏟아내시고, 저한테도 전화해서 왜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았냐며 울분을 토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시네요.

일면 왜 제대로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설명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자책과 더불어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저는 그렇다치더라도 하루에 500여명에 이르는 수강신청을 창구에서 직접받는 우리 직원들의 마음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번 강사, 학습자분들에 대한 친절서비스를 강조하고, 평생교육 운영 및 퀄러티를 높여보자고 직원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호소하고 있는데, 이런 사례가 생길때마다 아쉬움이 한가득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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