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뉴스기사에 월류(越流)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이 되고 있네요.
그런데 어떤 기사에서는 월류(越流)라는 단어를, 또 어떤 기사에서는 범람(氾濫)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 두 단어의 의미와 사용처가 궁금해지네요..
<결론> 월류(越流)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특정지역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원인에 대한 현상을 설명할 때 사용하고, 범람(氾濫)이라는 단어를 사용할때는 월류현상의 결과를 설명할 때 사용합니다.
월류(越流)의 사전적 의미는 ‘물 따위가 넘쳐서 흐름’ 이라는 뜻입니다. 이를테면 제방이나 방파제, 호안 등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현상이나 물의 양을 일컫는 말입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용어집에 따르면, 월류(越流)란 ‘제방 등을 넘어 흐르는 수류나 그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월류(越流)라는 용어와 함께 범람(氾濫)이라는 용어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데, 범람(氾濫)의 사전적 의미는 ‘‘큰 물이 흘러 넘 침’이라는’ 뜻입니다.
수자원공사 실무용어집에서는 범람(氾濫)을 ‘하천 또는 바다의 물이 홍수 또는 파랑 등에 의하여 제방이나 방파제를 넘쳐흐르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자원 용어집에 따르면, 범람(氾濫)의 원인으로 과도한 유속, 토사퇴적, 지반누수, 그리고 월류(越流)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월류(越流)라는 단어를 사용할때는 특정지역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원인에 대한 현상을 설명할 때 사용하고, 범람(氾濫)이라는 단어를 사용할때는 월류현상의 결과를 설명할 때 사용합니다.
이를테면, - 특정지역에서 ‘월류’로 인해 범람(氾濫)이 발생하였다. - 이런 경우, 두 단어를 원인과 결과로 혼용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댐 월류 및 하천제방 붕과로 인한 침수피해가 대표적입니다.
꼼꼼한 대책수립을 통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고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참고> ‘괴산댐 월류피해 우려’ 라는 어제, 오늘자 기사를 보고 월류와 범람을 왜 다르게 사용하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서 정리한 포스팅 글입니다. 혹신 다른 정보나 의견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도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