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재벌걱정과 연예인 걱정이라지요. 요즈음 하나 추가하여 스포츠스타 선수 걱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블로그 포스팅은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유명야구선수 걱정하나 해볼까 합니다.
필자는 야구보단 축구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도 스토리가 있는 불사조 같은 야구선수 류현진은 知天命인 필자에게도 매력적인 선수로 다가옵니다.
류현진 선수는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하여 2012년까지 활동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류현진 선수는 한화이글스가 약팀이었음에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붙은 별명중에 하나가 ‘소년 가장’이었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야구를 보다보면, 출전을 하지 않는 날엔 장난기 많고 세상의 평화를 함축한듯한 얼굴을 하지만, 야구장 투수존에 오르는 순간만큼은 웃음끼가 확 사라지고 그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과 자존심을 가진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로 변신합니다.
그러던 그가 지난 2022년 7월 1일,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에, 필자 포함 많은 야구팬들이 더 이상 류현진 다운 야구는 보기 어렵겠구나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뚜기처럼 고통스러운 재활기간을 거쳐 지난 4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복귀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후 한 번의 부침을 거쳐 드디어 오늘 승리투수로 상대팀 감독도 감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류현진 선수는 젊음을 바친 야구에서 성공적인 야구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야망이 고통스러운 재활을 이겨내는 동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하루하루의 재활 고통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가슴에 간직한 소중한 꿈을 잊지 않으려는 동기였으리라 유추해 봅니다.
어떤 사람이든 스토리가 있는 인생사는 의미가 있습니다. 스토리는 우리에게 인생의 의미를 찾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그런 스토리가 있는 야구선수이기에 더욱더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평소에는 온화한 표정에 어딘가 슬픈 미소를 머금는 내성적인 얼굴이지만, 경기장에서는 투사의 얼굴로 돌변하는 두 얼굴을 가진 야구선수 류현진의 매력이 필자는 좋습니다.
노력하는 사람, 재능있는 사람보다 두려운 것은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지요. 류현진 만의 신념으로 오랜 재활의 고통을 이겨내고, 444일만에 올 시즌 첫승을 이뤄낸 류현진 선수를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하고, 목소리 높여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