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CMB대전방송 뉴스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했답니다. 처음뵙는 PD님이 ‘긴장하지 마시고 시간에 관계없이 차분하게 말씀해주세요’, 하길래, ‘네, 긴장은 되지않는데 시간은 충분한가요?’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작가님께서 ‘방송 출연 자주하셨나봐요?’라고 해서, ‘네 한때 매년 150회 이상 출연한적도 있어요’라고 말씀드리고, ‘이런 얼굴로 방송국 생방송에 출연하는건 실례지요?’라고 했더니 하하하 웃으십니다.
예전 NGO에서 활동할 때 매년 150여차례 이상 토론, 뉴스, 시사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몇 방송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농담으로 웬만한 방송국 PD, 기자보다 더 방송출연을 자주 한다고 말했답니다.
첫 방송 출연을 했던 기억은 1994년 NGO에서 활동을 하면서, 대전상수소사업본부(갈마동)에 회원들과 함께 수돗물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탐방을 갔던적이 있었는데, 다음날 대전KBS 아침마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기억입니다.
그동안 가장 출연을 많이했던 방송국은 아마도 대전MBC였던 것 같습니다. 워낙 자주 출연을 해서 당시 대전MBC에 근무하시는 모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눌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도 대전KBS, CMB대전방송, TJB대전방송, CBS대전방송 등의 뉴스, 토론 등의 시사정보 제공 프로그램에 출연했었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방송출연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가끔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를 하거나 방송국 TV 교양프로그램(TJB대전방송의 당신의 한끼, CMB대전방송의 맛집천하, 집대성, CAM방송의 강해인의 인 등)에 출연 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오늘 CMB대전방송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대전평생교육을 전망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대전시민대학, 배달강과제, 연합교양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소개하고, 코로나19 이후 대전 평생교육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대전 평생교육도 위기입니다. 온라인 평생교육을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실시간 온라인평생교육이 가능하도록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개발 및 구축하도록 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아울러 소규모 공동체 교육을 활성화한다든지, 가족중심의 독서 등 개인주도 학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등의 개발과 지원, 취약계층 취약지역에 대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방송용에 어울리지않는 얼굴이지만, 오랜만의 방송출연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CMB대전방송 김영진 본부장님과 반수현 PD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