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대학을 좀 더 개선해보고자 관련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계시는 12분의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분들을 중심으로 기획단을 구성하고, 오늘(16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 출범했습니다.
대전시민대학은 지난 2013년 개관이래 2019년 2학기에만도 500강좌 8천명이 넘는 학습자분들이 등록하여 학습하는 평생학습의 요람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양적성과를 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획단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시민대학 내외부의 다양한 시선(의견)을 모아서 접점을 찾는 노력을 한다면, 대전시민대학이 지금보다는 좀더 평생학습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대전시민대학의 문제점 진단>
- 취미,교양,인문학 위주로 특정분야 강좌로 치우처 있다는 점
- 학습자가운데 여성이 70%인 반면에 남성은 30%에 불과하다는점
- 학습자 연령대도 50,60대 중심의 고령년층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
- 중구,서구민이 전체 학습자의 75%나 되고 있다는 점
- 젊은 층, 직장인을 위한 강좌프로그램이 부족하든 점 등
대전시민대학의 경우 전체적으로 특정강좌, 특정계층 특정지역, 특정 콘텐츠에 치우쳐져 있어, 평생교육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균등한 기회제공이 되지않고 있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논의중인 대전시민대학 개선방안>
- 공익적 목적의 프로그램을 확충하고자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음
-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가족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토요가족학교> 운영
- 매학기 시민대학 강사님 10분을 선정해서 이분들이 특강강사로 나서는 <독서정담>
- 대전시와 함께하는 <여성미래 아카데미>, <주민참여예산학교> 개최
- 평생학습 전문성을 높여보고자 <평생학습상담사과정>
- 주요 기념일마다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대읽기 특강>
- 민주시민교육센터 설립 추진,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설립 추진
- 제2의 인생을 출발하는 새대를 위한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을 연계하는 <인생이모작 교육 확대>
- 2019년 리모델링사업 통해 시민대학의 환경을 대폭 개선
- 대전지역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평생교육 시설과의 협업 강화 등
평생교육의 기회를 더욱더 넓히고 지방자치 발전과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평생교육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앞에서 언급하지않은 <시민대학의 낮은 강사료 문제> <1강사 1강좌 원칙문제> <대전시민대학내 부족한 편의시설> <불친절 등 서비스 개선문제> 등 강사님과 학습자분들이 제기하시는 일련의 문제도 함께 시민대학 기획단에서 함께 논의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해 차근차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중지를 모아본다면 해결하지 못할 과제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대전시민대학이 시민 누구나 모여서 배우고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들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세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