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내내 감자요리해서 먹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자볶음, 감자조림, 감자국, 감자전에 이어서 그제 감자 짜글이까지 도전했는데,
오늘은 좀 더 색다른 감자요리를 시도해 볼까 합니다.
오늘 도전하고자 하는 요리는 ‘감자 오믈렛’ 이랍니다. 유튜브에 감자요리를 검색해보니 ‘감자 오믈렛’이 나오길래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 보니 너무나 쉽네요(?)
준비물은 감자3개, 양파1개양파 1개, 계란3,4계란 3,4개만 있으면 되고요.. 말 그대로 ‘간편식 감자 오믈렛’입니다. 감자와 양파는 아주 얇게 썰어서 준비하고 계란은 거품기로 힘차게 저어 큰 그릇에 담아 놓으면 된답니다.
먼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두른 후 약불에 감자를 먼저 넣어서 반 정도 익인 후 준비해둔 양파를 마저 넣어서 눌지 않도록 천천히 저어주면 된답니다.
감자와 양파가 어느 정도 볶아 졌다고 생각되면, 큰 그릇에 준비한 계란에 넣어서 골고루 썩어주세요.
그런 후 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른 후에 약불 상태에서 계란에 썩은 감자와 양파를 붓고 골고루 펼쳐서 뚜껑을 덮어두면 요리 끝... 아! 다 익힌 후에는 케찹을 잘 뿌려야겠지요..
위 사진처럼 케첩 뿌리면 안돼요.. 너무 많이 뿌린 듯ㅋㅋㅋ
간은 소금과 후추로 눈대중으로 흩뿌리면 되고요.. ㅋㅋ 요즈음 요리할 때 이맛으로 한답니다.
이렇게 감자요리를 해서 열심히 먹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최근에 저희 집에 감자가 넘쳐나요.
고향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감자와 처갓집 장인어른께서 보내주신 감자, 마누라 친구분이 보내준 감사 등 뒷 베란다가 감자 창고가 되었어요,
그리고 감자 가격도 너무 싸요, 금방 검색해 보았더니 1kg에 3,910원으로 지난주 대비 7%나 떨어졌네요. 농부의 아들로서 이른 봄부터 고생고생하셨을 농민분들 생각하면 감자 소비라도 촉진해야겠지요..
감자 많이 많이 드세요. 열심히 감자요리를 해서 먹어야 하는 이유 이해되셨지요.
오늘도 마누라는 입으로만 맛나 보인 다고 하고,, 아빠의 영원한 지지자인 우리 아들은 이것마저 맛있다며 먹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