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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차의 '회생에너지(Regenerative Energy)'를 아시나요?
혹시 달리던 열차가 역에 멈춰 설 때,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에너지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신 적 있나요?
회생에너지는 기차가 제동할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그냥 공기 중으로 날려 보내지 않고, 다시 '전기'로 바꾸어 재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과 같은 똑똑한 원리죠!
2. 코레일이 만들어내는 전기의 양, 상상 그 이상!
코레일 열차들이 멈추면서 만들어내는 회생전력량은 연간 무려 1,185GWh에 달합니다.
이게 얼마나 큰 숫자냐고요? 한울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1년 동안 쉼 없이 생산하는 전력의 약 17%를 통째로 대체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버려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막대한 자원이죠.
3. 그런데, 이 아까운 에너지가 '제도'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내가 만든 전기를 국가 전력망에 보태주었다면, 당연히 내가 낸 전기요금에서 그만큼을 빼주는 것(상계처리)이 합리적이겠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열차가 만든 전기를 재활용하려 해도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부족합니다.
4.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 과제, '법제화'
열차 제동 전기의 진정한 재활용을 위해서는 '회생에너지 상계처리' 법제화(전기사업법 등 개정)가 시급합니다. 하지만 현재 전력망 운영 등의 이슈로 한국전력(한전) 등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5.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진정한 탄소중립과 환경을 위한 혁신은 낭비되는 에너지를 알뜰하게 다시 쓰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철도가 뿜어내는 소중한 에너지가 버려지지 않고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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